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독자 마당] 가정의 필요성

고대 철학자의 말처럼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는 사람이 온전히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관계 맺음이 확장되어 가정을 이루고, 사회를 형성하며, 나아가 민족과 국가를 이루게 된다.     만약 개인이 가정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는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불안정 속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현대 사회에서 홈리스라는 개념은 단순히 주거 공간의 부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정서적으로 기댈 곳이 없는 상태, 몸과 마음을 온전히 담아둘 곳이 없는 상황을 포함한다.     한편, 사회가 건전하지 못하다면 혼란과 무질서가 발생하며, 개인은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없게 된다. 또한, 국가가 미약하면 국민의 안전과 생존이 보장되지 않으며, 이는 많은 사람들을 유랑민으로 만들 수 있다. 결국, 국가의 존속과 번영은 강한 사회적 기반에서 비롯되며, 그 출발점은 개개인의 가정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사회 공동체 속에서 개인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건전한 가정을 이루고 이를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다. 건강한 가정들이 모여 올바른 사회를 형성하고, 이러한 사회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기 좋은 강한 국가를 만들어간다. 결국, 국가와 사회의 근본적인 기초는 개인과 그들이 형성하는 가정이다. 그러나 현대의 젊은 세대들은 가정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으며, 결혼과 출산을 삶의 부담으로 여기면서 비혼자가 증가하고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인구 감소와 국가의 존속 위기를 초래할 수 있어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동양 윤리의 근간인 충효 사상은 시대를 초월하여 변함없이 적용될 가치이다. 조상과 부모가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존재하며, 이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아는 것은 중요한 삶의 덕목이다.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자녀와 후손을 위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당연한 역할이다. 이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실천할 때, 현재 우리가 직면한 저출산, 가정 해체, 사회적 불안정과 같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필요성 사회적 불안정 현대 사회 사회 공동체

2025-03-16

[독자 마당] 200번째 기고

본인이 가진 지식이나 능력을 활용해 필요한 것을 얻어가는 것이 삶의 과정이다. 그리고 우리는 삶에 필요한 정신적, 물질적 요소들을 얻기 위해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쏟아 붓는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각자의 가치관이 작용하게 된다.     필요한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마땅히 있어야 할 것이 없으면 찾아내거나 새로 만들어야 하고, 있어도 불편하거나 온전치 못하면 고치거나 채워서 완결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다. 삶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이 모든 과제는 각 개인이 해결해야 할 것이지만, 또한 사회 공동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공동의 과제이기도 한 것이다.     사회 공동체에서 개인의 삶은 다른 사람과도 연관을 맺고 있다. 따라서 구성원 모두 이해와 화합으로 최선의 방향을 찾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 필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생각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표현 방식의 대표적인 것이 말과 글이기는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나는 그중에서 글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내 생각을 짧은 글로 정리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다.     그렇게 중앙일보 오피니언면의 ‘독자 마당’ 코너에  글을 보내기 시작했고 올해로 벌써 12년째가 됐다. 그리고 이 글은 내가 200번째 보내는 것이다. 내 나름의 노력으로 쌓인 횟수다. 주변의 격려에 힘을 얻어, 틈틈이 써 온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매번 “이 글이 신문에 게재될만한 것인가”하는 조바심이 들었고 그런 생각은 지금도 여전하다.     세상의 모든 일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나의 글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사회 공동체 사회 구성원 중앙일보 오피니언면

2024-04-2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